2009년 12월 1일 화요일

[리뷰]책-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30살이 된 다는 것은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10대

쓰러져도 언제고 다시 일어 설 수 있었던 20대

 

화려함은 가고 현실이 눈앞에 펼쳐진 30대를 위해 발간된 이책은

비록 서른살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서른살만을 위한 가벼운 심리서적은 아니다.

오히려 '사람'이라면 응당 느낄만한 감정에 대한 고찰을 30대 독자에게 조금더

포커스를 맞추어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기에 30대 이외의 독자 역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심리학에 대해 무지몽매한 본인이 서른살이라는 두번째 사춘기를 맞이하며

과연 나는 정상일까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고 그 답을 찾고 싶어 잡게 된 책.

무엇하나 틀리지 않은 것 없어 아...그렇지...그래서 그랬구나...를 연발하게

만드는 책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지은이는 많은 심리적 상태에 대하여

프로이트의 심리해석에 기반을 두고 해석을 하고 있다.

 

정상적인 심리상태란 "약간의 히스테리(a little hysteric),

      약간의 편집증(a little paranoid), 약간의 강박(a little obsessive)"

 

잘은 모르지만 프로이트는 사람의 인격/성격 형성이 유아기에 결정된다라고

말하며, 성인이 되어 나타나는 행동은 유아기에 형성된 인격/성격의 결과물이다

라고 알고 있다.(잘못되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은이 역시 이를 많이 차용하여 심리 상태를 풀어내고 있다.

그 사실이 결코 편하지만은 않지만, 두번째 방황기를 맞이한 서른살을위해

, 그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한 책이 출간되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힘든 서른살을

보내고 있는 많은 독자들은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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