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바이크로 자전거를 변경하면서 자연히 클릿슈즈도 바뀌게 되었다.
사실 고민 많이 했다. 로드 클릿은 걷기가 힘들다라는 말이 많아서...
MTB클릿을 그대로 쓸 것인지, 로드 클릿으로 전향을 할 것인지...
그래도 로드바이크로 넘어왔으니 제대로 타보자는 생각으로 클릿슈즈도 바꿨다.
다른 수많은 후보들을 뒤로 하고 SIDI를 다시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오로지 디자인이다. 사실 기능, 무게 바디지오메트리 등등 많은 선택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 최우선이 된 이유는 본인 몸뚱이가 그렇게
민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시디에도 이것 말고도 더 이쁘고 좋은 것 많다.
하지만, 그걸 체감할 만큼, 또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만큼 본인의 실력이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글5에 비해 박스는 조금 초라해 보인다. SIDI의 트레이드 마크가 전면에 붙어 있다는 것 외에는...
철인삼종용이라 발수와 통풍을 고려했다고 해서 그런지 윗쪽이 뻥 뚫려있다.
겨울을 어찌 나야 할지...
정확한 색을 말하자면 진주빛이라 해야 하나? 아니다. 유광흰색이라 함이 맞겠다.
SIDI는 이것이 참 맘에 든다. 뒷굽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 로드의 특성상 뒷굽과
클릿이 많이 닳는데, 이를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중 하나.
내가 디자인을 최우선 고려요소로 삼았을때 T-2를 선택하게 한 단 하나.
바로 이 옆태. 어떤 디자인도 이 옆태만큼 매력적이지 못했다.
슈즈의 바닥을 보면 미세조정을 위한 눈금들이 그려져 있다.
저 눈금들을 보면서 미세조정할 실력이 되면 참 좋으련만...
아직까지 한번도 타보지 못해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디자인 하나 만큼은 사진에서
본 그대로 이기에 만족한다. 그럼에도 별점을 3개반 밖에 주지 않는이유는....
아직 100% 평가하기에 너무 이르기 때문.
벌써부터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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